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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 박재홍> 여기서 그러면 국민의힘 당내 의원들의 입장 들어보겠습니다.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과의 인터뷰인데요. 사전 인터뷰로 진행됐음을 말씀드립니다. 의원님, 나와 계시죠?
◆ 홍석준>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 박재홍> 오늘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에 인요한 교수가 임명이 됐는데 지금 내년 총선을 앞두고 당이 굉장히 중요한 시기 아니겠습니까? 인 교수를 임명한 배경에는 이유가 뭘까요?
◆ 홍석준> 지금 혁신위원장은 저희 당이 지금 여러 가지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데 혁신하고 개혁해서 내년 총선에서 좀 승리하기 위한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한 그런 분 아니겠습니까? 그런 면에서 저희는 당 바깥에서 방향성을 제시할 분을 찾았는데 인요한 교수는 잘 아시는 것처럼 외증조부시죠, 외증조부 유진 벨 선교사부터 해서 호남에서 주로 활동을 하시면서 조선 말부터 일제시대 그리고 경제 발전기 등 지금 현재까지 대한민국의 모든 과정을 거치면서 많은 대한민국에 영향을 미쳐 왔는데 사실은 외국인이라고 하지만 지금 특별귀화자이고 해서 어떻게 보면 한국분보다 한국을 더 잘 아는 그러면서도 또 자유민주주의 체제로서 대한민국이 지금 가야 될 방향을 좀 제시해 줄 수 있는 그런 분이기 때문에 지금 저희 지도부에서 모신 것으로 저는 이해하고 있습니다.
◇ 박재홍> 오늘 인터뷰하실 때 보면 본인은 정치 잘 모르신다, 그래서 공부할 부분이 많다, 이런 말씀도 하셨거든요. 그러면 어떤 혁신을 바라는 걸까요?
◆ 홍석준> 본인이 말씀하신 것처럼 물론 정치라든지 저희 당의 디테일은 약하지만 그러나 기본적으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지향하는 정당으로서 나아가야 될 방향은 확실하게 인지를 하고 계시고 그런 철학도 굉장히 강한 걸로 저도 알고 있습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좀 대화를 해 봤는데. 거기다 또 지금 인요한 교수 외증조부부터 해서 지금까지 주로 호남에서 활동을 하셨기 때문에 또 국민 통합 관점에서도 우리 당이 부족한 부분을 좀 채우기 위한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 박재홍> 그런데 일각에서는 또 이준석 전 대표, 유승민 전 의원이 12월 신당을 만들 것이다, 이런 얘기도 계속 나옵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가능성이 있는 얘기일까요?
◆ 홍석준> 저는 시종일관 말씀드리지만 유승민, 이준석 대표의 신당 창당의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이분들도 못 한다?
◆ 홍석준> 네. 왜냐하면 신당이 창당하기 위해서는 저는 세 가지 요건이 갖춰져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첫 번째는 차기 대권 지도자가 포함된 그런 어떤 확실한 그런 걸출한 사람이 좀 있어야 되고 두 번째는 자금력이라든지 조직력이 있어야 되고 세 번째는 또 여기에 동조하는 세력이 좀 있어야 되거든요. 그런데.
◇ 박재홍> 현역 의원이라든지.
◆ 홍석준> 제가 볼 때는 결코 지금 현재 그런 환경이 아니다. 특히 저희 원래 우파보수는 원래 신당이라든지 분당이라든지 거의 없었었고 한 번 있다면 박근혜 대통령 탄핵 전후로 해서 바른정당, 바른미래당 있었는데 그것도 실패한 학습효과가 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신당이 있을 때 이게 합류할 현역 의원이라든지 하실 분은 거의 없다, 그렇게 저는 좀 생각이 들고. 단 신당 창당이 아니더라도 탈당의 가능성은 어떤 가변적으로 있을 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신당 창당은 모르겠으나 탈당 가능성은 있겠다. 그런데 이 두 분을 어떻게 끌어안고 가야 될 것인지 이 부분에 대한 의견이 굉장히 갈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일단 김무성 전 의원은 유승민, 이준석 전 대표 탈당해서는 안 된다 또 이렇게 만류하고 있고 윤상현 의원 같은 경우는 두 분을 안고 가야 된다. 그렇지 않으면 수도권에서 큰 패배가 있을 수 있다, 이런 걱정하시지 않습니까? 의원님 어떻게 판단하세요?
◆ 홍석준> 저도 원칙적으로는 지금 중도우파를 다 연합해서 안고 가야 되고 통합을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렇지만 중요한 것은 결국은 이준석 대표나 특히 또 유승민 의원의 입장도 중요한데 사실은 너무 지금 이 두 분들이 국민의힘이나 또 윤석열 정부에 대해서 비판하는 강도가 민주당보다 훨씬 더 세다는 게 좀 불만 있는 분들이 굉장히 많이 있는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좀 이런 부분들을 이 두 분들도 좀 이해를 좀 하면서 총선 승리를 위해서 다 같이 힘을 모으는 그런 노력을 만약에 한다면 저는 당연히 통합을 하고 같이 가야 된다고 하는데 결국은 앞으로의 지금 당 전반적인 지지도 그리고 이분들. 특히 이준석 대표와 또 유승민 의원은 또 입장이 좀 다른 것 같거든요. 그래서 이 두 분들의 앞으로의 활동 이런 것들이 같이 좀 검토 내지는 같이 돌아가야 되는 그런 상황인 것 같습니다.
◇ 박재홍> 앞으로 활동하는 걸 봐야지 같이 갈 수 있을 것이라는 말씀인 것 같은데. 그런데 지금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이후에 당내에서 느끼는 위기감이 그러니까 영남권 의원님들과 수도권 출마를 바라는 그런 당협위원장들과 너무 다르다, 이런 진단이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준석 전 대표 같은 경우는 대구지역 의원들을 향해서 밥만 먹는 고양이들이다, 비만 고양이다 이런 비판도 하시잖아요. 의원님이 들으셨을 때 굉장히 기분 나쁘셨을 것 같습니다. 어떻게 들으셨나요?
◆ 홍석준> 굉장히 기분 나쁜 말이죠. 사실 영남권 의원이라 하더라도 다 같은 영남권 의원이 아니고 또 수도권이라 하더라도 잘 아시는 것처럼 서울 강남벨트에 있는 분들과 또 다른 지역과는 다 다르지 않습니까? 저는 가정과 조직에서. 가정에서도 부부가 아니면 또 이렇게 분란이 있더라도 외부에 가서 막 가정 내의 이야기를 험담을 하고 그런 것들이 결코 좋은 모습으로 보이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 박재홍> 금도가 있다?
◆ 홍석준> 지금 이준석 전 대표 같은 경우는 우리 대한민국의 참 중요한 어떤 인사이고 특히 우리 우파 보수 정당에서는 큰 인물인데 이런 분이 자꾸 당내 인사들, 특히 특정 지역의 인사들에 대해서 이렇게 비아냥거리고 비판하고 이런 것은 결코 큰 정치인의 모습이 아니다라고 생각하고 그리고 비만 고양이, 밥만 먹는 고양이라고 하는 그런 이유 중 하나가 비판 안 하고 가만있는 그런 건데 사실은 말을 사실은 하고 싶더라도 좀 이렇게 조심하고 자제하고 하는 그런 것들도 굉장히 많이 있는데 그런 거를 두고 밥만 먹는 고양이고 또 나중에 중진이 되면 비만 고양이라고 이렇게 비아냥하는 것은 이건 결코 당이 큰 어떻게 보면 정치인으로서 앞으로 더 큰 정치인이 될 사람으로서 저는 바람직하지 않은 발언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 박재홍> 의원님도 대구지역 의원이시지만 다른 분들은 그 말을 듣고 어떤 반응 보이셨을까요?
◆ 홍석준> 당연히 부글부글 끓죠.
◇ 박재홍> 부글부글 끓는다.
◆ 홍석준> 그런데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저희 지역에서는 아직까지도 이준석 대표가 전 대표이자 지금 당내 인사로서 하는 것에 대해서 좀 최대한 자제하고 있는 그런 분위기입니다.
◇ 박재홍> 김기현 대표가 이재명 대표에게 민생회담을 제안했는데 또 이재명 대표는 대통령과 함께하는 3자 회동을 역제안했습니다. 이 제안은 어떻게 보셨을까요?
◆ 홍석준> 저는 대통령도 소통 행보를 강조하셨고 민생을 지금 강조하시고 하는 입장에서 그 이전에 이재명 대표를 범죄 혐의자로 보면서 좀 환담 내지는 만남을 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지금 현재는 상황이 달라졌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 이전에 비해서는 3자 회담의 가능성은 좀 높아졌다고 생각하는데 그런데 저는 이재명 대표가 이렇게 우리 김기현 대표의 이런 민생협치회담 제안을 하면서 다시 3자 회담으로 역제안을 했지만 저는 그런 제안의 진정성이 있는지 의심스러운 게 먼저 지금 당무 복귀를 하면서 일성이 내각 지금 총사퇴 아닙니까? 이런 내각 총사퇴를 하면서 또.
◇ 박재홍> 만나자?
◆ 홍석준> 그 회담을 3자 제안을 했다는 것은 다른 말로 하면 내각 총사퇴를 전제조건으로 하든지 아니면 하지 않으면 안 만나든지. 저는 이런 식으로 해석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저는 이런 이재명 대표의 진정성이 굉장히 의심스럽다. 즉 이런 민생을 말은 하지만 정말 끝까지 정치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그렇게 생각이 듭니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 의원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홍석준> 감사합니다.
◇ 박재홍>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