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는 주낙영 시장이 내달 준공을 앞둔 황금대교 조성사업 현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주 시장은 이날 현장 관계자로부터 공사추진 경과와 개통 준비상황을 직접 보고받고 공사 관계자를 격려했다.
이어 교량상판 공사현장과 현곡면 접속도로 조성 현장을 차례로 둘러보며 "개통 전까지 시민들의 교통불편 해소를 위해 차질 없는 공사 진행은 물론, 안전사고 예방에 힘써 달라"고 지시했다.
경주지역의 최대 인구밀집 지역인 황성동과 현곡면을 잇는 황금대교는 총연장 371m로 경주 도심권역에서 형산강을 횡단하는 가장 긴 교량이다.
시는 현곡면 금장·하구리 공동주택 6천여 세대와 용황지구 공동주택 4천세대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전문가 및 시민 여론수렴을 거쳐 국지도 68호선과 강변로를 연결하는 노선을 선정해 2021년 3월 착공했다.
총 사업비 410억 원을 투입하는 황금대교는 주변 지역 교통 환경과 생활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주시는 주변 경관과 어우러지는 전망대와 조형물을 설치하고 자전거·보행자 겸용 인도를 조성해 시민 안전과 편의를 도모할 방침이다.
황금대교 차선포장 작업을 위해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3주 간은 국민체육센터 앞 이면도로 우회전을 통제하고, 황성 방향 2개 차선(상·하행)으로 변경할 예정이다.
주낙영 시장은 "황금대교가 개통되면 교통과 생활 인프라가 크게 개선되고 정주여건도 더욱 좋아질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차질 없는 공사 추진과 완벽한 시공을 위해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