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세리에A AC몬차는 21일(한국시간) "알레한드로 파푸 고메스가 도핑 테스트에 통과하지 못해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2년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스페인 라리가 세비야에서 뛸 때 채취한 샘플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전했다.
샘플에서는 금지 성분인 테르부탈린이 발견됐다. 천식, 기관지염 등 폐 질환 치료에 쓰이는 약물로, 선수들에게는 금지 약물이다.
고메스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2경기에 출전했다.
고메스는 아탈란타(이탈리아), 세비야 등에서 뛴 베테랑이다. 지난 9월 몬차와 계약 해지에 합의했고, FA 자격으로 몬차에 입단했다. 시베야의 지안 피에로 가스페리니 감독과 불화가 이유였다. 몬차 이적 후에도 세리에A 2경기에 뛰었다.
이번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나온 두 번째 도핑 적발이다. 앞서 폴 포그바(유벤투스)가 테스토스테론 양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