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후 8라운드까지 무패 행진이다. 6승2무 승점 20점. 아스널과 동률이지만, 다득점에서 앞선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의 이적에도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 제임스 매디슨 영입, 손흥민의 최전방 공격수 변신 등과 함께 날아오르고 있다.
ESPN은 8라운드까지 성적으로 흔히 말하는 프리미어리그 '빅6'의 MVP 랭킹을 선정했다. 2023-2024시즌 순위가 아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10위), 첼시(11위)가 포함된 '빅6'다. 후스코어드의 통계 등 다양한 요소를 바탕으로 랭킹을 매겼다.
다만 ESPN은 "단지 재미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토트넘의 MVP 랭킹 1위는 매디슨이다. 매디슨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토트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8경기에 모두 출전해 2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프리미어리그 8월의 선수로도 뽑혔다.
ESPN은 "매디슨은 이번 시즌 기회 창출과 파이널 서드 효율성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5개의 도움으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면서 "매디슨이 빨리 적응한 것이 토트넘 상승세의 큰 이유다. 케인 이적에 연연하지 않게 됐다. 그만큼 매디슨은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ESPN은 "히샤를리송, 브레넌 존슨, 데얀 쿨루세브스키 등 공격수들이 있지만, 손흥민을 대체할 수 없다. 한국 국가대표이자 토트넘 '캡틴'은 6골과 함께 9월의 선수로 뽑혔다. 케인을 대신해 왼쪽에서도, 가운데서도 수비를 끌고 다닌다. 뒷 공간 침투는 여전히 위협적"이라고 분석했다.
이브 비수마,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판더펜 등이 매디슨, 손흥민의 뒤를 이었다.
아스널의 MVP 랭킹에서는 부카요 사카가 1위, 마르틴 외데고르가 2위였고, 맨체스터 시티의 랭킹에서는 로드리가 1위, 홀란이 2위, 리버풀의 랭킹에서는 무함마드 살라흐가 1위, 알리송 베커가 2위에 자리했다.
중위권으로 밀려난 전통의 '빅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는 1위 브루누 페르난드스, 2위 마커스 래시퍼드, 첼시에서는 1위 리스 제임스, 2위 엔소 페르난데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