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구현사제단에 보낸 '폭탄 협박' 메일…경찰, 용의자 추적

폭탄 설치·20명 살해 예고…경찰 "현재까지 폭발물 발견되지 않아"

김정록 기자

경찰이 천주교 정의구현전국사제단(사제단)에 폭탄 설치 예고 글을 보낸 협박범을 쫓고 있다.
20일 서울 종로경찰서는 전날 오후 사제단으로부터 고소장을 접수받아 협박 메일을 보낸 용의자를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사제단은 지난 18일 폭탄 설치를 예고하고 20명을 살해하겠다는 내용의 협박 메일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이 협박 메일을 토대로 사제단 사무실 건물을 수색하는 등 초동 조치를 실시한 결과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협박범의 신원은 특정하지 못했다"며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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