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돌리네습지, 생태관광지역 지정…"관광활성화 기대"

문경 돌리네습지. 경북도 제공

경북 문경시 '돌리네습지' 일원이 18일 환경부 신규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돼 생태관광 활성화가 기대된다.
 
생태관광지역은 환경적으로 보전가치가 있고 생태계 보호의 중요성을 체험․교육할 수 있는 지역을 대상으로 환경부와 문화체육관광부 협의로 지정된다.
 
이번 지정으로 문경 돌리네습지는 주민협의체 운영, 생태관광프로그램 개발·운영 등에 3년간 국비 와 국가생태탐방로, 에코촌(소규모친환경숙박시설) 등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문경 돌리네습지는 멸종위기종 9종을 포함한 932종의 야생생물이 서식하고 있는 생물 다양성의 보고이며, 습지 형성이 어려운 돌리네지형에 형성돼 세계적으로 희소성이 높고 그 가치를 인정받아 2017년 환경부 국가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됐다.

현재 경상북도와 문경시는 돌리네습지를 잘 보전하고 국제적인 중요성을 인증받기 위해 람사르습지 등록과 람사르 습지도시 인증도 추진하고 있다.
 
문경 돌리네습지 신규 지정으로 경북의 생태관광지역은 울진 왕피천 계곡(2013년), 영양 밤하늘, 반딧불이 공원(2018년)을 포함해 총 3개소로 늘어났다.
 
조현애 환경산림자원국장은 "문경 돌리네습지가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받음으로써 지역 생태관광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소중한 생태자원을 효율적으로 보호하고, 체험 프로그램 개발과 탐방로 등 기반시설 조성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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