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도구 '드론자유화구역'서 선박용품 드론배송 실증사업 추진

17일 한국해양대 앞 해상서 선박용품 드론배송 첫 시험운행
드론으로 해상 위 선박에 물품 배송
영도구 드론특별자유화구역으로 지정…드론배송 상용화 추진

부산 영도구 드론특별자유화구역에서 선박으로의 드론배송 실증사업이 추진된다. 부산 영도구 제공

부산 영도구에 드론특별자유화구역이 지정되면서 바다 위 선박으로 선박용품 드론배송 실증사업이 추진된다.
 
지난 17일 부산 한국해양대 앞 바다에서 영도구청장과 부산시, 참여 사업자인 ㈜해양드론기술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드론배송 시험운행이 처음 실시됐다.
 
이날 시험운행에서는 드론이착륙장에서 2㎞ 떨어진 해상에 위치한 선박으로 선박용품을 드론 배송하는 과정을 수행했다.

관계자들은 어업지도선에 승선해 드론에 설치된 카메라를 통한 실시간 중계를 보며 수행 과정을 직접 확인하기도 했다.
 
영도구 관계자는 "영도구 일원은 드론 시험 구역으로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드론특별자유화구역으로 지정된 만큼 드론 상용화 기반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도구 한국해양대 앞 7.4㎢ 해상은 지난 6월 광안리해수욕장 일대와 함께 부산에서 처음으로 드론특별자유화 2차 구역으로 지정된 바 있다.
 
드론특별자유화구역은 드론 서비스 상용화와 시스템 육성을 위해 드론 비행 사전 규제를 면제하거나 줄여주는 특례 지역이다. 참여 사업자는 비행허가 등 6개 절차를 간소화할 수 있어 실증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