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시아 교회들이 지난 달(9월) 28일부터 지난 주(10월) 3일까지
인도 케랄라(Kerala)주 코타얌(Kottayam)에서
아시아기독교협의회 CCA 제15차 총회를 열었습니다.
CCA 회원교단인 예장통합총회는 이번 총회에
총대 4명을 파송했는데요,
이 가운데 청년 대표로 총회에 참석한
그소망교회 이창기 전도사를 만나봤습니다.
고석표 기잡니다.
[기자]
그소망교회 이창기 전도사는 기독교 신앙에 있어 다양한 주제를 접하고 싶어 이번 CCA(Christian Conference of Asia) 총회에 참석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창기 전도사 / 그소망교회. CCA 총회 청년 대의원]
"한국 교회에서는 좀 쉽게 얘기하지 못하는 다양한 주제들을 에큐메니컬 판(진영)은 그래도 수용하고 그 교회가 그런 문제들을 좀 어떻게 응답하고 대응할까를 고민하는 현장이다 보니까 ( 참석하게 됐습니다)"
[이창기 전도사 / 그소망교회. CCA 총회 청년 대의원]
" (CCA 총회에) 5분의 1 정도가 이제 청년들이 참석을 했고 그다음에 10명 중에 3명 정도가 이제 여성이 그래도 있었다는 점에서 그래도 청년들과 여성들의 목소리가 반영된 의사결정을 할 수 있었다는 것이 저에게는 (한국) 교단 총회와는 좀 가장 눈에 띄게 다른 점이었습니다"
하지만 한국의 세계적인 경제적 위상과 다르게 아직까지 한국교회는 아시아 교회를 리드하지 못하고 있어 인식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창기 전도사 / 그소망교회. CCA 총회 청년 대의원]
"그래서 인도만 봐도 이렇게 기독교 역사가 굉장히 깊고 우리가 인도 기독교인들로부터 배울 점이 참 많을 것 같은데 여전히 좀 한국교회가 아시아 교회를 어떤 선교의 대상으로만 좀 생각하는 그런 문제도 있는 것 같고.."
젊은 청년 총대로서 한국교회 미래를 생각했을 때 가장 우려되고 염려스런 부분은 뭔지 물었습니다.
[이창기 전도사 / 그소망교회. CCA 총회 청년 대의원]
"이렇게 변화된 시대에 맞추어서 복음을 잘 해석을 해서 사람들에게 소개를 해줘야 되는데 이제 그러지 못하는 것 같고 일단 한국교회가 사람들한테 공감을 사지 못하는 집단이 됐다라는 게 가장 우려가 되는 것 같아요"
한국교회 미래 발전을 위해서 자신이 기여할 부분은 뭔지 물었습니다.
[이창기 전도사 / 그소망교회. CCA 총회 청년총대]
"한국 사회가 이제 이미 다문화 사회로 접어들었다고 생각이 되고…그리고 서로의 다름이 어떤 분열의 원인이 되는 것이 아닌 풍성함의 축복이 되어서 함께 즐겁고 기쁘게 신앙생활할 수 있는 교회를 만들고 싶습니다.
CBS 뉴스 고석표입니다.
[영상기자] 최 현
[영상편집] 서원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