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는 16일(현지시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제니차의 빌리노 폴레 스타디온에서 열린 유로 2024 예선 J조 8차전에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를 상대로 멀티골을 폭발했다. 이미 유로 2024 본선 진출을 확정한 포르투갈은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를 5대0으로 완파하고, 8연승을 기록했다.
호날두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을 전후해 하락세를 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계약이 해지됐고, 카타르 월드컵 16강은 벤치에서 시작했다. 호날두 대신 출전한 곤살루 하무스(파리 생제르맹)가 해트트릭으로 포르투갈을 8강으로 이끌었다. 이어 호날두는 유럽을 떠나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했다.
하지만 포르투갈 대표팀에서의 입지는 여전히 탄탄했다. 3월 시작된 유로 예선에서 줄곧 선발 출전했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전을 포함한 유로 예선 8경기에서 룩셈부르크와 6차전에서만 예선 경고 누적으로 결장했다.
전반 20분에는 추가골까지 터뜨렸다. 주앙 펠릭스(FC바르셀로나)의 침투 패스를 받아 두 번째 골을 기록했다. 호날두의 A매치 골 기록은 127골로 늘어났다. 일찌감치 알리 다에이(이란)의 109골을 넘어선 가운데 자신의 기록을 계속 넘어서고 있다. 203경기 출전으로 최다 출전도 통산 1위다.
포르투갈은 전반 25분 브루누 페르난드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반 32분 주앙 칸셀루(FC바르셀로나), 전반 41분 펠릭스의 연속 골로 5대0 완승을 거뒀다.
이미 슬로바키아와 7차전 승리(3대2)로 유로 2024 본선을 확정한 상황. 포르투갈은 8전 전승을 기록했다. 8경기에서 32골을 넣고, 단 2골만 내줬다. 호날두는 7경기에 출전해 9골을 기록하며 포르투갈 대표팀에서의 탄탄한 입지를 과시했다.
호날두는 SNS를 통해 "팀 전체가 만든 승리와 좋은 경기였다. 조 1위도 확정했다. 우리는 여전히 강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