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텔아비브·예루살렘 공격…가자 국경은 안 알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남서쪽, 이집트 국경과 맞닿은 곳에 '라파'라는 도시가 있습니다. 이곳의 국경 통행로가 어제 8시간 정도 재개방될 것이라는 외신 보도가 있었는데요.
그래서 수천명이 몰리면서 라파 검문소 앞이 장사진을 이뤘고, 가자지구에 반입할 구호물자를 실은 수송 트럭들도 국경 반대편인 이집트 인근 마을에서 대기를 했는데… 끝내 문은 열리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모두 일시 휴전 보도를 일제히 부인했습니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로 향하는 식수, 연료, 전력 등 공급을 끊어 봉쇄 조치를 한 뒤로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휴전은커녕… 하마스는 이스라엘의 실질적 수도라고 할 수 있는 텔아비브와 예루살렘에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가자지구에도 이스라엘 폭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바이든, 이스라엘 향하나…확전 막을지지 주목
이런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을 전격 방문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옵니다.
현지시간 16일 예정됐던 콜로라도 방문 일정이 당일 이례적으로 연기됐고, 오는 18일쯤 이스라엘에 방문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옵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같은 날 이스라엘을 다시 찾은 것도 이런 전망의 배경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어제 한 방송인터뷰에서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점령을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에 "그것은 큰 실수가 될 것"이라고 이스라엘에 급제동을 걸기도 했는데요. 바이든 대통령이 이스라엘을 전격 방문한다면, 확전 방지를 위한 해법이 있을 것이라는 예측과 기대를 해봅니다.
안철수 "오만방자" vs 이준석 "아픈 사람"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어제 국회 기자회견에서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해 "박근혜 정부의 은덕을 입고 어린 나이에 정치에 입문해 당 쇄신을 위해 치켜세우고 대접해 주었더니 오만방자함이 극에 달했다"고 말했습니다.
안 의원은 이 전 대표가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당시, 마치 자신의 욕설 논란이 사실인 것처럼 퍼뜨렸다며, 이 전 대표가 내부총질을 하고 있다는 이유 등으로 제명 징계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안 의원보다 40분 정도 뒤에 국회에서 회견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집권 이후 지난 17개월 동안 있었던 오류를 인정해달라"며 국정운영 기조 전환을 촉구했습니다. 해병대 채상병 사망 관련 발언을 하다가는 눈물을 흘리기도 했는데요.
기자들이 이 전 대표에게 안 의원의 발언과 관련한 질문을 당연히 했죠. 이 전 대표는 "아픈 사람을 상대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안 의원은 페이스북에 "이 전 대표가 제명의 불길을 피하기 위해 악마의 눈물쇼를 보여줬다"고 썼습니다.
국민의힘, 수도권 중용했는데…요직에는 친윤
국민의힘은 쇄신용 당직 인선을 단행했습니다. 그런데 여전히 친윤 중심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70년대생·수도권 의원들을 상당수 배치했지만, 총선 관련 요직에 친윤 의원들이 배치됐다는 이유에서입니다.헌법재판소장 후보에 이종석 재판관 유력
윤석열 대통령은 헌법재판소장 후보자로 이종석 헌법재판관(62·사법연수원 15기)을 내일 지명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재판관은 윤 대통령과는 서울대 법대 79학번 동기로, 지난 2018년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추천 몫으로 재판관에 지명됐습니다.
헌재소장 임명은 국회의 인사청문회 임명 동의 절차가 필요합니다.
'의대 정원 확대 막아라'…의사협회, 대표자 긴급회의
정부가 지난 2006년부터 3천명으로 고정된 의대 정원을 1천명 안팎으로 늘리는 방안을 조만간 발표하기로 하자 의료계가 파업 카드까지 꺼내 들며 강경 대응을 예고하고 나섰습니다.대한의사협회는 오늘 전국 의사 대표자 긴급회의를 열고 의대 증원에 따른 대응 수위 등 대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