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론 총선이'…독배도 없고 축배도 없어[뉴스쏙:속]

보궐선거 뒤 '김행 퇴장'…사실상 지명 철회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인사청문회장을 퇴장했던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결국 자진 사퇴했습니다.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결과를 확인한 뒤, 사실상 지명 철회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보궐선거 패배에 대해 "더욱 분골쇄신하겠다"며 "당 약세 지역과 또 수도권 등에서 맞춤형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했습니다. 쇄신의 겨냥 지점은 이미 내년 4월 총선입니다.  

대통령실은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결과에 대해 "엄중하게 받아들인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참모진 개편이 있다면 총선을 계기로 한 것인지, 선거 패배와 연관이 있는지를 둘러싼 해석이 분분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민심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 기조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면서도 "선거 결과는 민주당에 대한 신뢰라기보다는 좀 제대로 하라는 기회로 생각한다"고 몸을 낮췄습니다. 계파 갈등을 봉합하는 일은 여전히 민주당의 과제입니다.

민주당 조응천 의원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이 상태로 내년 총선 가도 압승이야'라고 하면 이제 대걸레가 우리 쪽으로 오고, 바로 쇠몽둥이가 날아올 수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보궐선거 직후, 이재명 '쪼개기 기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0회 국회(정기회) 제09차 본회의에서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에 대한 신속처리안건 지정동의의 건 투표를 마치고 국회를 나서고 있다. 윤창원 기자

강서구청장 보궐선거가 끝난 직후, 검찰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기소했습니다.

구속영장 청구 당시 3가지 혐의 가운데 백현동 개발 특혜 부분만 먼저 재판에 넘겼습니다. 혐의 내용이 비슷한 대장동·위례 사건과 병합해 재판하면 공소 유지에 도움이 된다는 판단으로 보입니다.

남은 사건들에 대한 검찰의 처리 속도에 따라 이재명 대표의 '재판 리스크' 역시 좌우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 국무장관, 이스라엘 도착…중동 외교전 시험대

12일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 공습 이후 화염이 피어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하마스를 향해  "모두 죽은 목숨"이라고 말했습니다. "IS를 파괴한 것처럼 하마스를 똑같이 다뤄야 한다"는 분노도 쏟아냈는데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에 대한 지상군 투입은 초읽기입니다. 공습이 계속되고 있는데, 진격 전에 하마스의 주요 거점을 파괴하겠다는 전략으로 분석됩니다.

미국 국무장관은 이스라엘을 방문해 지원을 약속하면서 '하마스 고립'을 위한 중동 외교전에 돌입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과 만나고, 중동 국가들을 순방하며 인질 석방 등을 위해 하마스에 영향력을 행사할 것을 요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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