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취업자 30.9만 명↑…석 달 만에 30만 명대 증가

제조업 취업자는 9개월째 줄어…청년층 취업자도 11개월 연속 감소

쌀쌀한 가을 날씨를 보인 5일 오전 출근길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에서 외투와 긴팔 옷을 입은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연합뉴스

월간 취업자 수 증가 폭이 다시 30만 명대로 커졌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69만 8천 명으로 지난해 9월보다 30만 9천 명 늘었다.

이로써 취업자 수는 2021년 3월(31만 4천 명 증가)부터 31개월 연속 전년 같은 달보다 증가했다.

특히, 지난달 증가 폭은 전달인 8월 26만 8천 명보다 확대되며 지난 6월 33만 3천 명 이후 석 달 만에 30만 명대로 올라섰다.

지난 7월 21만 1천 명까지 축소됐던 월간 증가 폭도 8월에 이어 두 달째 전달 대비 확대를 거듭했다.

그러나 전 산업 중 취업자 비중이 가장 큰 제조업 취업자 수는 지난달에도 7만 2천 명 줄어 지난 1월(-3만 5천 명)부터 9개월 연속 감소했다.

감소 폭 역시 전달 6만 9천 명보다 커졌다.

반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8월까지 9개월 연속 감소했던 건설업 취업자 수는 지난달 3만 6천 명 늘어 지난해 11월(1만 1천 명 증가) 이후 10개월 만에 증가로 반등했다.

이런 가운데 29세 이하 청년층 취업자 수는 지난해 9월보다 8만 9천 명 줄어 지난해 11월(-5천 명)부터 11개월째 전년 같은 달보다 감소했다.
 
다만, 감소 폭은 전달 10만 3천 명보다 한결 작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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