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악' 6개국 TOP 10…'무빙' 흥행 이을까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공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최악의 악'이 글로벌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OTT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지난달 말 첫 공개된 '최악의 악'은 공개 2주 만에 한국 1위를 차지한데 이어, 일본, 홍콩, 대만, 터키 등 6개국에서 10위(TOP 10) 안에 들었다. 아시아 지역에 이어 북미, 유럽 등 세계 각국에서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인만큼 상승세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최악의 악'은 멀티 스튜디오 체제로 다양한 작품을 글로벌에 선보여온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바람픽쳐스·사나이픽처스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K-누아르의 진수'로 과몰입을 선사해 글로벌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연일 뜨거운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휘몰아치는 속도감과 흡입력 있는 탄탄한 스토리가 압권이라는 평이다. '부당거래' '범죄와의 전쟁' '신세계' 등 범죄 장르 조감독을 거쳐 '남자가 사랑할 때'로 데뷔한 한동욱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과, 영화 '의형제'를 통해 인물 간의 심리를 섬세하게 그려낸 장민석 작가의 스토리텔링이 더해져 거칠지만 감성적인 액션 누아르가 탄생했다. 여기에 지창욱, 위하준, 임세미 등 배우들의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이 더해졌다.
 
'최악의 악'은 1990년대, 한-중-일 마약 거래의 중심 강남 연합 조직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경찰 박준모(지창욱 분)가 조직에 잠입 수사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 언더커버로 잠입한 조직의 신뢰를 얻기 위해 점차 '악'으로 변해가는 박준모,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강남연합의 보스 정기철(위하준 분), 두 사람의 숨막히는 대립이 극강의 스릴과 긴박함을 선사하고 있다. 박준모의 아내이자 정기철의 첫사랑인 유의정(임세미 분)이 언더커버 수사에 합류하면서 팽팽한 심리전이 펼쳐지고 있다. 여기에 일본의 마약 유통책인 해련(김형서 분)이 등장해 준모와 묘한 기류를 형성하면서, 네 사람의 얽히고 설킨 관계가 어떻게 전개될지 흥미를 더한다.

지창욱과 위하준, 각각의 캐릭터가 녹아든 액션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지창욱은 회를 거듭할수록 더욱 강렬하고 거친 고난도의 액션을 소화하고 있고, 위하준은 조직의 보스답게 빠르면서도 스타일리시한 액션으로 지창욱과 대조를 이룬다. 극의 중반에 들어서며 경찰과 범죄조직의 사이에서 흔들리는 준모, 권력을 향해 질주하던 기철의 첫사랑을 향한 순애보 등 예상치 못한 모습도 예고된다.

'최악의 악'은 총 12회 중 7회까지 공개하며 이제 후반부에 들어섰다. 지난 6~7회에서는 한중일 마약 카르텔의 존재가 수면 위로 떠오른 가운데, 준모는 실마리를 잡기 위해 속도를 내는 한편, 정체가 드러날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악'에 한발짝 더 다가가며 충격을 안겼다. 제작진은 숨가쁘게 펼쳐진 스토리가 후반부에는 더욱 본격적으로 휘몰아치며, 잠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재미와 볼거리를 전할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최악의 악'은 매주 수요일 2개의 에피소드를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마지막주에는 총 3개의 에피소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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