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김태우 후보는 11일 "저를 지지해 준 분들의 성원에 화답하지 못해 죄송하다"며 패배를 인정했다.
김 후보는 이날 개표가 약 70% 이상 진행된 상황에서 오후 11시40분쯤 패배를 선언했다. 그는 입장문을 통해 "저의 재개발 약속을 믿고 성원해주신 강서구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주신 우리 캠프 식구들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전국에서 올라와 주신 국민의힘 당원동지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강서구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더욱 겸손하게 낮은 자세로 임하겠다"고 했다.
당선이 확실해진 더불어민주당 진교훈 후보에게는 "축하의 말을 전하며, 부디 강서구의 발전을 위해 민생을 잘 챙겨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그는 "저도 강서구 발전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뭐든지 하도록 하겠다"며 "고맙습니다. 여기까지 하겠습니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