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랭키 × 글로벌 다오 아트(Global DAO Art) 전'이란 이름 아래 열린 이번 전시회는 지구환경 치유와 생명복원 프로젝트로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진행됐다.
(사)한국스포츠관광마케팅협회에 따르면 이번 특별전은 급격한 기후변화 탓에 폭우와 폭염 등으로 고통 받고 있는 세계 각국의 아픔을 같이하기 위해 마련됐다.
후랭키 특별전이 열린 싱가포르 탄종 파가르 디스트리 파크(메이플트리)는 싱가포르 최초 미술관으로 2006년 제1회 싱가포르 비엔날레가 열렸던 현지 예술 중심지이다. 이곳은 항만 시설 일부를 재활용함으로써 항만과 문화예술이 공존하는 색다른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이번 싱가포르 특별전은 후랭키가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탄소중심 실천을 위한 지속가능친환경'(ECOS) 인증제도를 운영하는 (사)한국스포츠관광마케팅협회(회장 조성초)에서 주최하고 서울YMCA, 월드비전, 유네스코 산하 NGO들이 동참했다.
후랭키는 이번 전시회에서 숲, 동물, 해양, 인류, 생명 가치를 알리고 지구환경 위기와 지구 생태계 복원을 표현한 5점의 작품을 전시했다.
특히 전시 시설물들은 국제인증을 받는 친환경 재질과 잉크, 재활용이 가능한 재질을 사용해 지구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자 했다. 전시장에는 에어컨을 설치하지 않아 지구온난화의 심각성을 몸소 느낄수 있도록 했다.
후랭키는 "작가로서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사회적 책임감으로 예술로 지구환경 치유·복원에 동참하고자 도쿄 특별전시회에 이어 세계 각국에서 자발적으로 참여한 16개국 300여 명 의아티스트들과 함께 한다"며 "항만 물류시설을 문화예술공간으로 재활용한 장소에서 의미 있는 전시회를 개최하게 돼 지구환경 치유와 생명 복원의 메시지가 어느 전시회보다 효과적으로 전달, 세계인들이 지구환경 치유에 동참하는 계기가 됐다"고 자평했다.
한국스포츠관광마케팅협회 조성초 회장 역시 "이곳 전시장은 항만시설 일부를 재활용한 곳으로 현재도 항만시설과 문화예술이 공존하고 있는 장소"라며 "이곳에서 지구환경 치유와 지구 생태계 복원을 주제로 한 이번 특별전시회가 열려 그 의미가 크다. 본 전시의 가치가 지구촌 곳곳에 널리 전달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후랭크와 협회 측은 지난 7월 도쿄 전시회와 이번 싱가포르 전시회에 이어 오는 26일부터 서울 종로에 있는 서울YMCA에서 서울YMCA 120주년(10월 28일) 기념 행사의 하나로 전시를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