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득구 의원 "영어유치원 교습비 증가…교육불평등 우려"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 교육부 자료 분석 결과 내놔
올해 6월 기준, 울산 영어학원 월평균 교습비 113만9천원
전국 평균 124만 원…세종이 170만3천원으로 가장 높아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 사진 윤창원 기자

울산지역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영어유치원 교습비가 매년 증가해 월 평균 110만 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경기 안양시 만안구, 사진)은 11일 교육부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내놨다.

올해 6월 기준, 울산의 유아를 대상으로 한 영어학원 월평균 교습비는 113만9천 원이다.

2021년 87만5천 원에서 2022년 93만1천 원과 비교하면 매년 교습비가 꾸준히 늘고 있는 셈.

교습비에는 재료비, 피복비, 급식비, 차량비, 모의고사비 같은 기타 경비가 포함되어 있지 않다. 때문에 학부모가 부담하는 비용은 더 늘어날 수 밖에 없다.

전국 평균 월 교습비는 124만 원이며 세종이 170만3천 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충남이 145만9천 원, 서울이 144만1천 원, 인천이 142만6천 원으로 조사됐다.

올해 6월 기준 울산의 영어학원 수(1일 4시간 이상 교습 기준)는 20곳이다. 2021년 26곳, 2022년 32곳까지 늘었다가 학령인구 감소로 올해 들어 줄었다.

울산의 유아 대상 영어학원 원생 수는 754명(올해 3월 말 기준)이다.

강득구 의원은 "유아 관련 사교육 시장이 지나치게 팽창하면서 유아 시절부터 부모의 배경에 의해 교육 불평등이 유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영유아에 대한 과잉교육을 방지하는 동시에 아이들이 발달 과정에 맞게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교육당국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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