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담양에서 실종된 80대 퇴직 공무원이 사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11일 전남 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5분쯤 전남 담양군 담양읍 한 수로에서 A(81)씨가 숨져 있는 것을 수색 중인 경찰과 소방대원에 의해 발견됐다.
앞서 A씨는 지난 8일 밤 10시쯤 가족들에게 "술자리를 마친 뒤 귀가하겠다"고 마지막으로 연락한 뒤 실종됐다.
A씨는 고위 공무원 출신으로, 앓고 있던 지병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인근 CCTV 등을 통해 A씨가 술에 취해 비틀대며 귀가하는 모습을 확인, 실족 등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