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는 9일(현지 시간) 기사를 통해 정국이 지난달 29일 발매한 신곡 '쓰리디'(3D)(feat. Jack Harlow)가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5위였다고 보도했다.
정국은 올해 7월 낸 솔로 싱글 '세븐'(Seven)(feat. Latto)으로 이 차트에 1위로 데뷔한 데 이어, 두 번째 싱글로도 5위에 올랐다. 이로써 정국은 '핫 100' 5위권에 두 곡 이상 올린 유일한 한국 솔로 가수가 됐다.
스트리밍, 라디오 방송, 실물 음반(CD)과 디지털 싱글 판매량을 종합해 순위를 매기는 '핫 100'에서, 정국의 '3D'는 스트리밍 1360만 건, 라디오 방송 310만, 실물 음반 및 디지털 싱글 판매량 8만 7천을 기록했다.
빌보드 기사에 따르면, '3D'는 '디지털 송 세일즈'와 전 세계 200개 이상 국가·지역의 스트리밍과 판매량을 집계해 순위를 매기는 '빌보드 글로벌 200'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에서도 모두 1위였다.
정국은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에 두 곡 넘게 1위를 기록한 최초의 한국 솔로 가수로 등극했다.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에서는 '3D'가 1위, '세븐'이 2위였다. 솔로 아티스트가 이 차트에서 1, 2위를 동시에 거머쥔 것은 빌보드 역사상 정국이 최초다.
지난해 슈가가 프로듀싱한 하이브 오리지널 스토리 '세븐페이츠: 착호'(7FATES: CHAKHO) OST '스테이 얼라이브'(Stay Alive)(Prod. SUGA of BTS)와 찰리 푸스 협업곡 '레프트 앤드 라이트'(Left and Right)로 각각 '핫 100' 95위, 22위였다. 올해 낸 '세븐'과 '3D'까지 솔로 가수로서 총 4곡을 '핫 100'에 진입시켰다.
'세븐'은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업체 스포티파이가 발표한 '데일리 톱 송 글로벌' 최신 차트(10월 8일자)에 1위로 복귀했고, '3D'도 3위에 안착했다.
정국은 오는 11월 3일 오후 1시 첫 번째 솔로 앨범 '골든'(GOLDEN)을 전 세계 동시 발매한다. 솔로 아티스트 정국의 '황금빛 순간'을 모티프로 한 이번 앨범에는 선공개한 '세븐' '3D'를 비롯해 총 11곡이 수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