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9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지원에 대해 "보여주기식 행보"라고 평가 절하했다.
국민의힘 유상범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의 지원 유세에 대해 "선거 운동 결과가 좋다면 본인의 지지가 영향을 미쳤다고 할 수 있는 그러한 보여주기식 행보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이 대표가 일종의 기회주의적 선거 운동을 하고 있다는 지적인데, 민주당 패배의 경우의 수와 관련해선 "선거에 진다면 그 또한 본인이 선거 운동에 참여할 수 없어서 선거에서 졌다고 할 전형적인 명분 쌓기용 행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20여 일의 단식 기간 중이었으면 2배 가까운 회복 기간이 필요하다는데 회복 기간이 짧은 것을 보니 단식을 효과적으로 잘 하신 것 같다"고 해석했다. 이어 "강서구민들도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에 대해 많이 분노하고, 특히 민주당이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를 일방적으로 부결시킨 것에 대해 분노가 있다"며 판세를 유리하게 분석했다.
국민의힘은 오는 11일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김기현 대표 이하 지도부가 거의 매일 유세 현장을 지원하는 등 총력 대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