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9일 파주NFC로 소집됐다. 클린스만호는 오는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튀니지,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베트남을 상대한다.
내년 1월 카타르에서 시작되는 아시안컵을 위한 마지막 평가전이다. 클린스만 감독도 새 얼굴 대신 정예 멤버로 10월 A매치를 치른다. 11월 싱가포르(16일 홈), 중국(21일 원정)전이 있지만, 아시안컵을 위한 평가전이 아닌 2026년 북중미월드컵 2차 예선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소집 전 간담회에서 "마지막 평가전이기에 지속성과 연속성을 가져갈 시점이다. 대표팀 문은 항상 열려있지만, 지금은 아시안컵을 앞두고 팀을 어떻게 꾸려가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캡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도 8일 귀국해 소집 일정에 맞춰 파주NFC로 들어왔다. 정우영(슈투트가르트),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홍현석(KAA 헨트), 설영우(울산 현대)도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과 함께 클린스만호로 돌아왔다.
특히 8골로 아시안게임 최다 득점을 기록한 정우영은 파주NFC로 들어오면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주머니에서 꺼내보이기도 했다.
24명 가운데 17명이 먼저 모였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과 황의조(노리치시티), 오현규(셀틱)는 9일 오후 늦게 파주NFC로 들어오고,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조규성(미트윌란),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과 박용우(알아인)는 10일 합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