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은 8일 방송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무명 시절에는 수입이 일정하지 않았고 한 달에 행사로 30만 원 벌면 다행이었다는 임영웅은 군고구마 장사부터 음식점 서빙, 공장, 마트, 편의점 등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해 봤다고 밝혔다.
진짜 성공했구나 하고 느끼는 순간이 언제인지 묻자, 임영웅은 "음식점을 가면 제가 시킨 음식보다 서비스가 더 많이 나온다"라고 해 감탄을 자아냈다. 제일 기억에 남는 서비스에 관해서는 "그냥 제가 뭐 김치찌개를 시켰는데 메뉴판이 이 정도 있으면 나머지 음식이 거의 다 나왔다"라고 답했다.
어디서나 인기 만발인 임영웅은 본인 팬이라는 김지민 어머니에게 영상 편지를 보냈다. 이때 MC 서장훈이 "웬만하면 이런 얘기를 안 하는데"라며 조심스럽게 영상 편지를 부탁했다. 몸이 좋지 않아 병상에 계신 어머니를 위해 부탁한 것이었다.
그러자 임영웅은 "여사님, 얼른 쾌차하셔서 꼭 제 콘서트장에 모시고 싶다. 장훈이 형과 같이 콘서트장에서 뵙도록 하겠다. 건강하세요"라고 말했다. 서장훈은 병상에 있는 어머니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한 '미운 우리 새끼'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시청률 11.4%였다. 임영웅의 영상 편지를 듣고 눈물을 흘리는 서장훈의 모습이 13.6%로 분당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임영웅은 신곡 '두 오어 다이'(Do or Die)를 오늘(9일) 저녁 6시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