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3시 30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 보조경기장에서 아이브의 첫 번째 월드 투어 '쇼 왓 아이 해브' 기자간담회가 MC 박슬기의 진행으로 열렸다.
레이는 "팬콘(서트)하는 동안 굉장히 재미있어서 콘서트에 대해 큰 기대감을 갖고 있었는데 어제 1일차 공연을 하면서 정말 재밌는 순간이 잊히지 않는다. 오늘 2일차 공연도 잘하겠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안유진은 "월드 투어를 할 수 있게 되어서 너무 감사하고 너무 설레는 마음이다. 저희가 좀 더 다양한 글로벌 행사나 무대에 많이 서서 글로벌 다이브(공식 팬덤명)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조금 더 많았으면 좋겠고 저희 곡을 전 세계적으로 알릴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공연에서 눈여겨볼 만한 점을 묻자, 가을은 "기존 무대들도 굉장히 새롭게 꾸며봤고 또 새로운 무대들도 준비하고 있고 보여주지 않았던 퍼포먼스들도 새롭게 준비해서 이번 신곡 무대도 최초 공개한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냥 이번 '쇼 왓 아이 해브' 콘서트 자체가 저희 아이브의 새로운 모습이 담긴 콘서트가 아닐까 예상하는데 또 다른 저희의 매력이 보고 싶으시다면 '쇼 왓 아이 해브'를 보시기를 강력 추천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안유진은 "한 마디만 덧붙이자면 오늘은 어제와는 살짝 다른 재미 요소를 넣어봤다"라고 귀띔했다.
아이브는 특히 초등학생 팬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는 중이다. '초통령'(초등학생의 대통령)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을 정도다. 이에 관해 레이는 "어제를 무대 하면서 많은 초등학생 친구들 본 거 같은데 저희 응원해 주는 것만으로도 너무너무 고마운 마음이다. 그 친구들한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그런 언니가 되고 싶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원영은 아이브 콘서트만의 매력으로 "다양함"이라며 "어디서도 공개된 적 없는 수록곡의 많은 퍼포먼스를 보여줄 것이라서 다채로운 매력이 강점 아닐까 싶다"라고 소개했다. 이서는 "저희 여섯 명이 다 같이 있었을 때 가장 빛나고 가장 시너지가 난다고 무대 하면서 정말 많이 느꼈다"라고 말했다.
'이더 웨이'(Either way) '오프 더 레코드'(Off the Record)와 '배디'(BADDIE)까지 트리플 타이틀곡을 선보인 이유로 리즈는 "한 가지 모습으로 국한된 걸 보여드리기보다는, 여러 가지 다양한 보여드리기 위해서"라며 "많은 분들이 다양한 취향이 있듯이 저희도 많은 콘셉트로 만족시키기 위해 선정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아이브는 오늘(8일) 오후 5시, '쇼 왓 아이 해브' 서울 2회차 공연을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