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원은 7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 양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남자 개인전 동메달 결정전에서 주재훈(한국수력원자력)을 147 대 146으로 제압했다.
양재원과 주재훈은 지난 5일 김종호(현대제철)와 함께 컴파운드 남자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합작했다. 그런데 이날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동료가 아닌 적으로 사선에 섰다.
개인전 결승 진출에 실패한 두 선수는 이날 동메달을 놓고 외나무 다리 대결을 펼쳤다. 승자인 양재원은 동메달을 획득했고, 패자인 주재훈은 빈손으로 발길을 돌렸다.
두 선수에게 모두 개인전 첫 메달이 걸린 만큼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앞서 혼성전 은메달을 땄던 주재훈은 이날 동메달을 추가해 전 종목 메달 획득을 노렸지만 무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