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진은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동료 배우이자 예비 신랑인 이동하와 함께 찍은 사진, 글을 게시했다.
"아주 사적이지만 제 인생에 큰 기쁨의 순간"이라고 운을 뗀 박소진은 "다가오는 11월 지구에서 가장 사랑하는, 이동하라는 사람과 평생을 함께하기로 약속했어요. 네. 제가 결혼을 앞둔 신부가 되었습니다"라고 썼다.
이어 "제 마음의 빈 곳들을 사랑으로 채워준 사람이고, 삶을 살아내기 바빴던 저에게 마음의 쉴 곳을 내어준 사람이에요. 또 저 스스로를 세상에 귀한 사람임을 알게 해준 제가 존경하고 사랑하는 분입니다"라고 소개했다.
박소진은 "이 사람과 함께 앞으로의 시간들을 더욱 소중하고 지혜롭게, 성실히 살아가려 해요. 지내오던 대로 저는, 이곳을 통해 소소한 저의 일상을 계속 전할게요. 그리고 무엇보다 배우로서 좋은 작품, 좋은 연기로 사랑과 응원에 보답하도록, 이 또한 성실히 해내겠습니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어린 날의 저부터 긴 시간 저를 응원하고 사랑해 주신 팬분들, 오늘도 이 글을 읽고 애정으로 지켜봐 주시는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전했다.
2010년 걸스데이 멤버로 데뷔한 박소진은 그동안 '달링'(Darling) '썸씽'(Something) '기대해' '링마벨'(Ring My Bell) '반짝반짝' '아일 비 유어스'(I'll Be Yours) '반짝반짝' '여자 대통령' '말해줘요' '보고싶어' 등 다양한 곡으로 사랑받았다.
박소진은 드라마 '오! 반지하 여신들이여' '스토브리그' '행복의 진수' '나를 사랑한 스파이' '별똥별' '환혼' '남편의 죽음을 알리지 마라' '환혼: 빛과 그림자' '보라! 데보라' '이로운 사기' 등과 영화 '좀비크러쉬: 헤이리' '괴기맨숀' '봄날' '제비' 등에 출연했다.
2009년 뮤지컬 '그리스'로 데뷔한 이동하는 '옥탑방 고양이' '스페셜레터' '내 이름은 김삼순' '폴링 포 이브' '라카지' '나쁜자석' '트루웨스트' '싱글즈' '쓰릴 미' '클로저' '올모스트 메인' '마마 돈 크라이' '트루웨스트 리턴즈' '클로저' '곤 투모로우' '오펀스' '어나더 컨트리' '오만과 편견' '렁스' '언더스터디' '그때도 오늘' '3일간의 비' 등 다양한 공연 무대에 섰다. 드라마 '시그널' '프리스트' '부부의 세계'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 '닥터로이어' 등에도 출연했다.
두 사람은 오는 11월에 양가 가족과 친인척, 가까운 지인을 초대해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