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철은 6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샤오산 린푸 체육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주짓수 남자 77kg급 결승에서 압둘라 문파레디(바레인)를 어드밴티지 점수 4대1로 제압했다. 주짓수 이틀째 일정에서 나온 첫 금메달이다.
주짓수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부터 정식 종목이 됐다. 당시 여자 62kg급 성기라가 금메달, 남자 94kg급 황명세가 동메달을 땄다. 항저우에서는 첫 날 남자 69kg급에 출전한 주성현이 동메달, 그리고 6일 구본철에 앞서 여자 52kg급 박정혜가 동메달을 획득했다.
구본철과 문파레디 모두 점수를 얻지 못했지만, 구본철이 어드밴티지 4개를 얻으면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코피가 나 메디컬 체크까지 진행했지만, 승리를 지켰다. 어드밴티지는 심판이 유효한 공격이라 판단할 경우 주어진다. 문파레디가 얻은 어드밴티지는 1개였다.
앞서 열린 여자 52kg급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박정혜가 동료 임언주를 누르고 동메달을 땄다.
한편 한국 주짓수는 7일 여자 63kg급 성기라와 최희주, 남자 85kg급 김희승이 출전한다. 성기라는 아시안게임 2연패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