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운수·감리업체 등로부터 향응과 금품을 받은 전북지역 공무원들이 적발됐다.
도내 지자체 등에 따르면 최근 익산시 공무원 2명과 김제시 임기제 공무원 1명이 국무총리실 암행 감사에 적발돼 조사를 받고 있다.
익산시 토목직 공무원 2명은 지난달 말 감리업체 임원들로부터 식사를 제공받았고, 이 중 한명은 유흥업소에서 성 접대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김제시 한 계약직 공무원은 운수업체로부터 고가의 한약을 받았다가 첩보를 입수한 감사반에 덜미를 잡혔다.
감사반은 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업무 연관성과 대가성 여부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무총리실과 감사원 등은 공직사회 기강 확립을 위해 공무원 금품수수 등 비위를 적발하는 암행 감사를 시행하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추석 전에 암행 감사반이 다녀간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익산과 김제에서 일부 비위 행위가 적발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