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천연 공기청정기' 도시숲 시민 삶의 질 높인다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는 도시숲을 지속 조성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쾌적하고 건강한 공간을 늘리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포항시는 기후변화 시대에 탄소 저감 등 다양한 효과가 있는 도시숲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시민 건강 증진과 심리적 안정감까지 주는 '힐링 공간' 도시숲을 선제적으로 조성해 왔다.
 
총연장 9.3km의 센트럴 그린웨이 프로젝트의 핵심인 포항 철길숲을 '대동맥'으로 삼아 해도도시숲, 뱃머리마을(평생학습원) 문화숲, 송도솔밭 도시숲, 북구청사 도시숲 등 도심 곳곳에 다양한 도시숲·학교숲 등 녹지 공간을 조성하며 녹색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다.
 
특히, 매년 200만 그루씩 10년간(2017~2026) 총 2천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2천만 그루 생명의 나무 심기 운동'을 연계해 추진 중이다.
 
지난 2017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1769만여 그루를 심어 목표 대비 126% 초과 달성하며, 축구장 94개 규모인 67만 1160㎡의 녹지와 도시숲이 새로 생기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올해도 상도동 완충녹지 등 기후대응 도시숲 6ha를 비롯해 안전한 통학로 기능까지 갖춘 '자녀안심 그린숲'(가로숲 조성으로 인도와 차도를 분리) 4ha 등 총 10ha의 도심 속 녹지 공간을 새롭게 늘렸다.
 
포항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철길숲 시민광장'을 비롯해 '연일 유강 무장애 도시숲' 등 도시숲을 더욱 늘릴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10년생 나무로 이뤄진 도시숲 1ha는 연간 6.9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며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감소에 상당한 역할을 한다.
 
또, 직사광선을 차단하는 도시숲은 도심 내 한낮 평균기온을 3~7도 가량 낮춰 열섬 현상을 완화하면서 '천연 공기청정기'자 '에어컨'으로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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