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는 7일(한국시간) 영국 루턴의 케닐워스 로드에서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루턴 타운과 원정 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아스널과 함께 유이한 프리미어리그 무패 팀이다. 개막 후 7라운드까지 5승2무 승점 17점 2위를 달리고 있다. 6승1패 선두 맨체스터 시티와 승점 1점 차다. 반면 승격팀 루턴 타운은 1승1무5패 승점 4점 17위에 머물고 있다.
토트넘 상승세의 가운데 '캡틴' 손흥민이 있다.
손흥민은 9월부터 최전방 공격수로 뛰고 있다. 새 옷을 입은 뒤 펄펄 날고 있다. 번리와 4라운드 해트트릭, 아스널과 6라운드 2골, 리버풀과 7라운드 1골 등 4경기에서 6골을 폭발했다. 현지 매체들도 "엘리트 센터포워드"라고 극찬했고, 프리미어리그 9월의 선수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득점왕 경쟁에도 뛰어들었다. 6골로 득점 랭킹 2위. 선두는 8골의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이다. 홀란 역시 9월 5골을 터뜨렸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리버풀전에서도 히샤를리송을 기존 손흥민의 자리인 왼쪽 측면에 세우면서 날카로온 'SON톱' 전술을 유지했다.
다만 사타구니 부상 정도가 걱정이다. 현지 매체는 손흥민의 사타구니 부상을 보도했고,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손흥민은 리버풀전에서 100% 몸 상태가 아니었다. 그럼에도 필사적으로 뛰었다.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팀에 주려고 했다. (루턴 타운전에서도) 90분을 뛰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까지 풀타임이 익숙했다. 시즌 초반도 마찬가지. 하지만 9월에는 6골을 몰아치는 활약 속에서도 4경기 모두 후반 교체됐다.
통증으로 쉬어갈 수 있는 상황도 아니다. 토트넘은 마노르 솔로몬, 이반 페리시치, 브레넌 존슨이 줄부상을 당했다. 풋볼런던에 따르면 토트넘은 손흥민의 훈련량을 조절하는 등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루턴 타운전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