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 태클'에 쓰러진 엄원상, 왼발목 염좌…한일전 출전은 미정

엄원상. 연합뉴스
'살인 태클'에 쓰러진 엄원상(울산 현대)의 부상이 심각하지는 않다.

대한축구협회는 5일 "엄원상은 가벼운 좌측 발목염좌 진단을 받았다. 다만 결승전 출전 여부는 경과를 지켜보고 판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엄원상은 지난 4일 우즈베키스탄과 항저우 아시안게임 4강에서 이브로킴칼릴 율도셰프의 백태클에 걸리면서 부상을 당했다. 교체 표시 후에도 계속 뛰었지만, 결국 다시 쓰러졌다. 안재준(부천FC)과 교체되는 과정에서 스스로 걸어나갔지만, 경기 후에는 스태프에 업혀 나갔다.

엄원상은 황선홍호의 핵심 공격수 중 하나다. 쿠웨이트와 조별리그 1차전, 태국과 2차전에서 연속 골을 터뜨렸다.

황선홍 감독은 한일전 전까지 몸 상태를 체크한 뒤 출전 여부를 결정한다는 복안이다.

한편 결승에 진출한 황선홍호는 5일 한식당을 찾아 삼겹살과 육개장으로 힘을 보충했다. 오후에는 팀 호텔에서 산책 위주로 가볍게 회복 운동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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