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th BIFF]남동철 집행위원장 대행 "최선 다해 준비했다"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열린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작 '한국이 싫어서' 기자회견에서 남동철 집행위원장 직무대행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집행위원장과 이사장 공석 등 내홍을 겪은 부산국제영화제 남동철 집행위원장 직무대행이 영화제 포문을 열며 각오를 다졌다.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열린 개막작 '한국이 싫어서' 기자회견에 모더레이터로 참석한 남동철 집행위원장 직무대행은 개막작 선정 이유에 관해 "이 영화에서 계나가 취하고 있는 삶에 대한 태도도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우리한테 용기를 주고, 격려해 주고, 희망을 주는 태도가 아니었나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손쉽게 무언가를 포기하거나 얻을 수도 있지만, 그러한 선택의 기로에 있을 때마다 계나가 택하는 방식은 자기의 자존을 지켜나가는 방식이라 생각했다. 그게 우리 젊은 세대가 삶을 대하는 모습 아닐까 공감이 많이 됐다"며 "그래서 영화제 상황과 관계없이 그런 점이 마음에 와닿았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남 직무대행은 비상 체제 속에서 무사히 부국제 개막을 연 소감과 함께 각오도 전했다.
 
그는 "영화제가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었다. 오늘 개막식을 시작으로 열흘간 진행되는데, 잘 준비했다고 생각한다"며 "미흡한 점이 있을 수 있지만 최선을 다해서 준비했고, 여러분들이 얻어갈 수 있는 여러 가지 긍정적인 일이 많이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3일까지 열흘간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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