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내대표 "5일 김행 청문회, 정상 진행되도록 협의"

여야 원내지도부 회동…협의 완료되면 김행 후보자도 청문회 참석할 것으로 보여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의 예방을 받고 악수를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신임 홍익표 원내대표 등 양당 원내지도부가 4일 공식 회동했다.

이 자리에서 양당 원내대표는 오는 5일 예정된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정상적으로 운영되도록 여야 간사 간 협의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윤 원내대표와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본관에 있는 윤 원내대표의 사무실에서 만나 20여 분 동안 대화를 나누고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 이 자리엔 국민의힘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와 전주혜 원내대변인, 정희용 원내대표 비서실장, 민주당 박주민 원내수석부대표와 윤영덕 원내대변인이 함께 했다.

회동이 끝난 뒤 국민의힘 전주혜 원내대변인은 "여가위원장과 양당 간사가 협의해 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가 정상적으로 운영되도록 협의하기로 양당 원내대표께서 얘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협의가 원만하게 진행된다면 김 후보자 역시 청문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당초 국민의힘이 요구했던 민주당의 '일방적 의사 일정, 증인 채택에 대한 사과'에 대해 민주당 윤영덕 원내대변인은 "협의 과정에서 아마 서로가 바라고 있는 부분들도 함께 얘기되지 않을까 한다"며 "중요한 건 양당 원내대표께서 내일 청문회가 정상적으로 진행되도록 여야 간 협의를 진행하라는 말씀을 하시기로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의 예방을 받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오는 6일 국회 본회의 안건과 관련해 전 원내대변인은 "이미 지난주 양당 원내대표가 국회의장과 회동했을 당시 노란봉투법, 방송3법은 이번 본회의에 상정하지 않기로 합의한 만큼, 오늘 이 부분과 관련해 특별한 얘기는 없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에 대한 당론을 결정하는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윤 원내대표와 홍 원내대표는 민주당 전임 박광온 원내대표 때에도 있었던 양당 원내대표 간 '주 1회 오찬'을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