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축제 퍼포먼스로 고발당한 화사, 무혐의 처분

마마무 화사. 피네이션 제공
한 대학교 축제에서 선보인 퍼포먼스로 고발당한 마마무(MAMAMOO) 화사가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4일 서울 성동경찰서는 학생학부모인권보호연대(학인연)가 공연음란 혐의로 고발한 화사를 지난달 26일 '혐의없음'으로 불송치 결정했다.

화사를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해 공연 내용과 과정 등을 조사하고 관련자 진술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경찰은 범죄 혐의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학인연은 올해 5월 12일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에서 열린 축제 무대에서 화사가 선보인 퍼포먼스를 문제 삼아 공연음란 혐의로 화사를 경찰에 고발했다. 화사는 tvN 예능 '댄스가수 유랑단' 촬영차 성균관대에 들러, '주지마' 무대를 하다가 수위 높은 동작을 선보였다.

화사는 지난달 4일 공개된 가수 성시경의 유튜브 콘텐츠 '만날 텐데' 게스트로 출연해 경찰에 고발당한 심경을 털어놨다.

고발 사실을 알았을 때 마마무 미국 공연 중이었다는 화사는 "악플(악성 댓글) 수위가 진짜 좀 너무 (셌다)"라며 "악플에 연연하고 이런 겅 벗는데 이번에는 조금 그렇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짜 올 한해 제일 크게 운 게 그거였던 거 같다. 눈물이 막 폭포수처럼 떨어지더라"라고 덧붙였다.

화사는 싸이가 수장을 맡은 피네이션으로 소속사를 옮긴 후 지난달 6일 신곡 '아이 러브 마이 바디'(I Love My Body)를 내고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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