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민 연출은 2014년 '굿 데이 투데이'로 데뷔한 후 용산참사를 다룬 '육쌍둥이', 세월호참사를 모티브로 한 '새들의 무덤', '임영준 햄릿', '슈미' 등을 쓰고 연출했다.
최준호 심사위원장 등 심사위원들은 "2013년부터 이어진 하수민의 연극 인생은 길다고 할 수 없지만 동시대성을 천착하고 새로운 유형을 탐구하는 그의 창작 정신은 정상급 작가, 앞장서 있는 연출가로서 충분히 자리매김할 만하다"고 평했다.
이어 "더 높은 완성도와 예술성을 향해 땀과 끈기, 치열성을 가지고 한발 한발 무겁게 가는 이 시대의 예술가로서 하수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귀감이 된다"고 전했다.
제19회 김상열연극장학금은 윤수연(중앙대 연극학과 4년)에게 돌아갔다. 시상식은 오는 23일 오후 6시 서울 종로구 김상열 기념관에서 열린다.
김상열연극상은 한국 연극에 큰 발자취를 남긴 고(故) 김상열 선생의 예술정신과 연극사랑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제정한 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