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무형문화재 마산농청놀이 공개행사 열려

창원시 제공

창원특례시가 지난 2일 마산 만날근린공원에서 도 무형문화재 마산농청놀이가 주관하는 무형문화재 공개행사를 개최했다.
 
마산농청놀이는 '두레'라는 원시공동체의 문화에서 기원하여 상투바위를 차지하기 위해 여러 두레 간 기(旗)를 넘어뜨리는 기싸움을 벌인 것에서 유래된 민속놀이다. 1983년 8월 경상남도 무형문화재 제6호로 지정돼 매년 공개 공연을 개최하고 전승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경남도와 창원시가 지원하는 지방 보조사업의 일환으로, 창원의 민속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계승해 지역 문화예술의 발전과 지역민들의 문화 향유를 위해 마련됐다.
 
공개행사는 먼저 상투바위로 떠나기 전 기제를 올리는 것을 시작으로 깃대를 넘어뜨리는 쟁기전, 소원성취를 비는 기도, 술과 음식을 먹는 회향 순으로 진행했다.
 
마산농청놀이 공개행사는 마산만날제 기간에 마산만날근린공원에서 매년 정기 공연을 개최하고 있으며 창원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박성옥 문화유산육성과장은 "오늘날까지도 마산농청놀이가 잘 보전, 전승될 수 있게 노력해준 마산농청놀이보존회의 열정에 감사드리며, 우리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이 잘 계승 발전될 수 있도록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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