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역에서는 추석 연휴 접수된 112 신고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다소 증가했지만 대체로 평온한 치안 상태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광주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9월 28일부터 10월 2일까지 이어진 닷새 간의 추석 연휴 하루 평균 112 신고 1640건이 접수돼 지난해와 비교할 때 10.2% 증가했다.
강도나 살인 등 중요 범죄 신고는 하루 평균 48.2건이 접수돼 지난해 40.8건과 비교할 때 18.1% 늘었으며 가정폭력 신고는 하루 평균 27.8건 접수돼 지난해 21.8건에 비해 27.5% 증가했다.
지난 2일 광산구에서는 외국인들이 흉기와 둔기 등을 소지한 채 돌아다닌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출동했다. 이에 앞서 1일에는 정당 현수막을 훼손하는 용의자가 경찰에 검거되기도 했다.
다만 추석 연휴 하루 평균 9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지난해(12.8건)와 비교할 때 29.7% 감소했으며 부상자는 하루 평균 12.7명이 발생해 지난해 24.8명에 비해 절반 정도(47.7%) 줄었다.
이 기간 전남에서는 하루 평균 112신고가 2.5% 감소했으며 교통사고도 지난해 대비 31.7% 줄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광주전남 시·도경찰청은 9월 18일부터 10월 3일까지(16일간) '추석 명절 특별방범대책'을 추진했다.
광주경찰청은 현금취급업소 1899곳(편의점 1232곳·금은방 244·금융기관 423·) 및 원룸 등 다세대 밀집지역에 대한 정밀 방범진단을 통해 취약한 곳은 중점관리 점포 및 탄력순찰 지역으로 지정·관리하고, CCTV통합 관제센터에도 통보하여 취약시간대 집중관제했다.
또한, 양동시장 등 8개 전통시장과 성묘차량 혼잡완화를 위한 교통관리 및 귀성⋅귀경길 정체되는 고속도로 진출입로 7곳에 하루 평균 교통경찰 94명, 순찰차 등 26대를 배치해 소통 위주의 안전한 교통관리를 추진해 왔다.
광주경찰청 관계자는 "추석 연휴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선제적⋅예방적 치안활동을 전개해 광주시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전남경찰청은 추석 연휴에는 평상시보다 112신고와 교통량이 증가하는 점을 감안해 △범죄 취약장소에 대한 사전점검 △가시적 순찰활동 △교통안전 확보 및 교통불편을 최소화하려 주력했다.
이를 위해 경찰서 범죄예방진단팀(CPO)을 중심으로 금융기관, 금은방 등 취약장소에 대해 방범진단과 범죄예방 홍보를 했으며 주민 요청장소에 자율방범대 등 협력단체와 함께 가시적 순찰 활동 전개로 주민이 안심하고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범죄예방 활동을 펼쳤다.
이밖에 대형마트, 공원묘지 등 혼잡 지역에 선제적으로 경력을 집중 배치해 소통 위주의 교통관리와 함께 식당가 등 취약 지점에서 주·야간 불문 상시 음주단속을 실시했다.
이충호 전남경찰청장은 "앞으로도 도민이 만족할 수 있는 선제적 예방활동으로 민생안전을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