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포천시의 한 저수지에서 산불 방재 훈련 중이던 헬기 한 대가 추락해 수색 당국이 인명 구조에 나섰다.
3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8분쯤 소흘읍 고모리에 있는 고모저수지에서 민간 헬기 1대가 추락했다.
애초 비행계획서에는 2명이 탑승한 것으로 기재돼 있으나, 실제 헬기에는 1명이 탑승해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헬기는 포천지역 산불 방재 훈련 중 저수지 일대에서 담수 작업을 하다 추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당국은 신고 접수 15분쯤 뒤 비상 1단계를 발령, 통제단을 가동하고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장과 구조대원 등 60여 명을 현장에 투입했다.
추락한 헬기의 기종은 홍익항공 AS-350(6인승)이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추락 지점과 인근 지역을 대상으로 구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탑승자의 생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인명 검색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