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황금연휴 닷새째인 2일 부산을 오가는 주요 고속도로에 막바지 귀경 차량이 몰리면서 일부 구간이 정체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부산경남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남해고속도로 부산 방향 칠원분기점~창원분기점 12.6km 구간과 덕천나들목~구포나들목 3.3km 구간에서 지·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순천 방향으로는 창원분기점~창원1터널 8km 구간에서 차량들이 가다서다를 반복하고 있다. 또 구포나들목~덕천나들목 3.3km 구간에서도 차량들이 거북이 운행을 이어가고 있다.
부산울산고속도로도 부산 방향 기장1터널~좌동1교 9.2km 구간에서 답답한 교통 흐름을 보이고 있다.
울산 방향은 좌동1교~해운대나들목 5.8km 구간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지만, 나머지 구간은 비교적 소통이 원활한 상태다.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에선 노포분기점~금정나들목 2.1km 구간에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부산을 출발해 서울 요금소까지 걸리는 시간은 4시간 53분으로 예상됐다. 서울에서 출발해 부산 요금소까지는 4시간 30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저녁부터 고속도로 정체가 점차 해소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부산경남본부 관계자는 "상당수 구간에서 전반적으로 비교적 원활한 교통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일부 구간에서는 여전히 정체가 계속되고 있다"면서 "이날 늦은 오후까지 정체가 이어지다 저녁부터는 정체가 풀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