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추정 치매환자 전국 최고…의료인프라 부족 원인

치매극복의 날 기념행사 사진. 전라남도 제공

전국에서 65세 이상 노인 대비 추정 치매환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매유병률이 가장 높은 지역이 전남으로 나타났다.

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인구수는 944만7274명, 이중 치매로 추정되는 환자수는 97만6923명으로 10.3%로 나타났다.

지역별 치매유병률은 전남이 12.2%로 가장 높았고 전북과 충남이 각각 11.8%로 뒤를 이었다. 경북 11.3%, 제주 11.2%, 강원 11.1% 순이었다.

노인 인구가 많고 의료인프라가 취약한 농어촌 지역에서 치매유병률이 더 높게 나오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원이 의원은 "치매환자와 보호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선 조기발견과 적극적인 치료가 중요하다"며 "치매진료비 지원 대상자의 소득기준을 완화해 고령화시대에 걸맞는 보편적 지원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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