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전 승리' 이원호-김보미, 혼성 10m 공기권총 동메달

이원호-김보미, 나란히 격발. 연합뉴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이원호(KB국민은행)와 김보미(IBK기업은행)가 사격 혼성 10m 공기권총 동메달을 합작했다.
 
이원호와 김보미는 30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혼성 10m 공기권총 동메달 결정전에서 일본의 모리카와 세이지-야마다 사토코를 16 대 8로 제압했다. 
 
지난 28일 남자 10m 공기권총에서 은메달을 딴 이원호는 두 번째 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보미에겐 이번 대회 첫 메달이다. 
 
사격 혼성 공기권총은 각 나라에서 남녀 선수가 한 명씩 출전해 30발씩 쏘는 본선을 치른다. 본선 상위 2개 팀이 금메달 결정전에 직행한다. 3위와 6위, 4위와 5위는 각각 동메달 결정전에서 맞붙는다. 
 
당초 이원호와 이시윤(임실군청)이 호흡을 맞출 예정이었으나 전날(29일) 여자부 경기에서 한국 선수 중 가장 순위가 높았던 김보미(9위)가 여자 선수로 출전했다. 이들은 앞서 본선에서 4위(574점)에 올랐다. 
 
동메달 결정전은 각 팀이 한 차례씩 사격한 뒤 점수가 높은 쪽이 2점, 동점이면 1점을 가져가는데 16점에 먼저 도달한 팀이 승리한다. 한국은 14 대 8로 앞선 상황에서 일본보다 높은 점수를 명중해 동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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