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세건(부산광역시청), 권영준(익산시청), 김재원, 손태진(이상 석정도시개발)으로 구성된 한국은 29일 중국 항저우 전자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펜싱 남자 에페 단체전 준결승에서 일본에 34-45 패배를 당했다.
여자 사브르에 이어 남자 에페도 단체전에서 숙적 일본에 발목을 잡혀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전은혜(인천광역시중구청), 윤지수(서울특별시청), 최세빈(전라남도청)이 뭉친 여자 대표팀은 사브르 단체전 준결승에서 일본에 42 대 45로 패했다.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값진 동메달을 획득했다. 아시안게임 펜싱은 3·4위전 없이 준결승에서 패한 두 팀에게 모두 동메달을 수여한다. 이에 따라 여자 사브르와 남자 에페 모두 단체전 동메달을 땄다.
금메달 2개를 목에 건 최인정은 이번 대회를 끝으로 태극 마크를 반납한다. 허준(광주시청) 역시 남자 플뢰레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일군 뒤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