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만취해 바다에 빠진 20대 여성이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29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새벽 1시 51분쯤 여수시 종화동 하멜등대 인근 해상에서 A(24)씨가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 접수 5분 만에 파출소 연안 구조정과 구조대는 신속히 출동해 A씨가 계류어선 사이 휀다(선박 충격방지 도구)를 잡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무사히 구조했다.
함께있던 A씨의 남자친구는 A씨가 술에 취한 상태로 어선에 올라갔다 갑자기 보이지 않자, 주변을 확인하던 중 물에 빠져있는 것을 발견하고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바닷가 활동 시 술에 취해 위험한 장소나 어선에 무단으로 올라가서는 안 된다" 며 "물에 빠진 사람을 발견하면 즉시 신고하고, 익수자가 잡고 뜰 수 있는 물건 등을 던져주면 도움이 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