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군이 대전과 청주, 세종 등 대도시와 인접한 지리적 이점 등을 최대한 활용해 치유 농업 육성에 나서기로 했다.
군은 모두 15억 원을 투입해 농업기술센터에 체험과 교육 기능을 갖춘 330㎡ 규모의 치유농업관을지을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치유농업관은 다양한 치유농업 자원을 발굴하고 농가에 보급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치유농장과 이용자를 연결하는 네트워크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또 충북대 평생교육관의 치유농업사 자격 취득에 도전하는 농민에게 수강비의 70%를 지원할 예정이다.
군은 2년 전 '치유농업 육성.지원 조례'를 제정한 데 이어 민관 공동의 '치유농업위원회'도 구성해 인증 농장 육성에 나서고 있다.
현재 2곳이 치유농장 인증을 받았고 여러 농가가 준비 단계에 있다.
옥천군 관계자는 "대도시 근교면서 대청호 등 수려한 자연 환경을 갖춘 옥천은 치유 농업의 최적지"라며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한 중장기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