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지난 21년 7월 문화체육관광부가 김치의 중국어 번역 및 표기를 '파오차이'(泡菜)에서 '신치'(辛奇)로 명시한데 따른 것이다.
서울시는 앞서 지난 25일 한국외식업중앙회를 통해 메뉴판에 '파오차이'로 표기돼 있는 김치의 중국어 표기를 '신치'로 바꾸도록 올바른 표기 안내 공문을 보냈다.
또 다음날인 26일에는 구글코리아에도 김치를 중국어로 번역할 경우 '파오차이'가 아니라 '신치'로 표기되도록 정정을 요청했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아울러 한식메뉴 표기 실태조사와 표기오류 정비를 위한 시민점검단을 구성해 명동을 중심으로 메뉴판 김치 표기 오류 정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외국어 표기법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여전히 명동 등 중국인 관광객이 주로 찾는 관광지 식당에서는 김치를 '파오차이'로 표기하는 경우가 다수 확인되고 있어 정비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