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리사, 佛 누드쇼 출연에 K팝 팬들 '갑론을박'

그룹 블랙핑크 리사 SNS 캡처
그룹 블랙핑크 재계약 이슈가 뜨거운 가운데 멤버 리사의 프랑스 아트 누드쇼 '크레이지 호스'(Crazy Horse) 출연에 K팝 팬들 사이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리사는 '크레이지 호스'(Crazy Horse) 무대를 하루 앞두고 28일 SNS에 소감을 올렸다. 그는 "마침내 이런 일이 일어났고, 더 이상 못 기다리겠다. D-1, 곧 만나자"라고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크레이지 호스'는 물랑루즈, 리도 등과 함께 프랑스 파리의 3대 쇼로 불린다. 여성의 나체에 빛과 조명을 비춰서 진행하는 공연이라 선정성 논란이 뒤따르기도 한다. 실제로 지난 2015년 내한 공연 당시에는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을 받았다.

무엇보다 리사는 무용수의 일원으로 기존 쇼 레퍼토리를 그대로 소화한다. 프랑스 현지 매체가 '크레이지 호스' 관계자와 가진 인터뷰에 따르면 리사가 쇼를 몇 차례 관람했으며, 용기를 내서 건넨 출연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보통 특별무대를 꾸미는 다른 스타들과 달리 리사는 스스로 기존 공연에 참여하길 원했다. 무대를 위해 리사는 파리에 머물면서 연습에 연습을 거듭했다는 후문이다. 다른 무용수들처럼 나체로 춤을 추지는 않고, 별도 의상을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럼에도 일부 K팝 팬들은 리사가 어린 10대 팬들에게 미칠 영향까지 포함해 우려가 크다. 쇼의 키워드가 '여성의 나체'에 있기 때문에 '아트'라는 이름만 붙었을 뿐이지 실상 '스트립쇼'(여자 무용수가 음악에 맞추어 걸친 옷을 벗으며 추는 나체 춤 공연)와 별반 다를 것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반면 다른 한쪽에서는 또 다른 형식의 예술 공연에 출연하는 것 뿐이라며 리사를 옹호하고 나섰다.

리사는 파리 패션위크가 있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총 5차례에 걸쳐 '크레이지 호스'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선다.

데뷔 7주년을 앞둔 블랙핑크는 재계약 시점을 맞았지만 현재로서는 리사와의 재계약이 불투명하다는 각종 보도가 나오고 있다. 이에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재계약은 현재 논의 중"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블랙핑크는 현재 K팝 걸그룹 최대 규모 월드 투어 '본 핑크'(BORN PINK)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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