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경영 종목이 펼쳐진 4일 동안 13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지유찬이 남자 50m 자유형에서 수영 대표팀의 첫 금메달을 캤다. 이어 황선우-이호준-양재훈-김우민이 출전한 남자 계영 800m 단체전이 금메달을 획득했다.
황선우는 이미 세계수영선수권에서 두 대회 연속 메달을 획득해 세계적인 강자로 우뚝 선 주 종목 자유형 200m에서 이변없이 금빛 역영을 펼쳤다.
수영 경영 대표팀은 27일 하루동안 4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황선우는 자유형 200m가 끝나고 약 1시간 뒤에 열린 혼성 혼계영 400m에서 김서영, 이은지, 최동열과 합을 이뤄 동메달을 땄다. 하루에 메달 2개를 수확한 것이다.
이은지도 같은 날 여자 배영 100m에서 동메달을 따 하루에 메달 2개를 획득, 이번 대회 메달 개수를 3개로 늘렸다. 이은지는 여자 200m 배영에서도 동메달을 땄다.
가장 많은 메달을 획득한 선수는 대표팀 에이스 황선우다. 황선우는 금메달 2개에 남자 혼계영 400m 은메달, 혼성 혼계영 동메달, 자유형 100m 동메달을 더해 총 5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회 4관왕을 노렸던 김우민은 남자 자유형 1500m에서 은메달을 땄다.
남자 배영 10m의 이주호, 남자 평영 100m의 최동열, 여자 개인혼영 200m의 김서영 그리고 황선우가 자유형 200m 결승에 동반 출전한 이호준이 나란히 동메달을 따내면서 한국 수영은 현재 13개의 메달(금메달 3개, 은메달 2개, 동메달 8개)을 획득했다.
3관왕 박태환을 앞세웠던 2010년 광저우 대회의 메달 개수(금4, 은3, 동6)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한국은 27일까지 수영 메달 집계에서 중국(금19, 은16, 동6)과 일본(금3, 은8, 동10)에 이어 3위에 자리하고 있다.
수영 경영 경기는 이틀 더 남았다. 김우민이 본격 출격한다. 김우민은 주 종목인 자유형 400m와 800m에서 금빛 레이스를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국 수영이 금메달을 1개만 추가해도 광저우 대회에서 기록한 역대 최다 금메달 개수와 타이를 이룬다.
한국 수영이 아시안게임에서 역대 가장 많은 메달을 획득한 대회는 2006년 카타르 도하 대회로 총 16개(금3, 은2, 동11)를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