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27일 중국 항저우 전자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펜싱 남자 플뢰레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을 45대38로 격파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개인전 노메달을 아쉬움을 씻고, 아시안게임 2연패를 달성했다.
이광현(화성시청), 하태규(대전도시공사), 허준(광주시청)이 결승을 책임졌다. 5년 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금메달 멤버다. 임철우(성북구청)은 결승에서는 나오지 않았다.
6바우트 허준이 동점을 만들었다. 허준은 우빙을 상대로 7점을 뽑았다. 우빙은 2점에 그친 채 3분이 지나갔다. 27대27 동점. 이어 하태규가 나선 7바우트까지도 33대33 동점이었다.
승부는 이광현이 갈랐다. 이광현은 8바우트에서 7점을 얻으면서 한국에 리드를 안겼다. 우빙을 3점으로 틀어막으면서 40대36으로 앞섰다. 마지막 9바우트에 허준이 출전해 5점을 따내면서 45점을 채웠다. 금메달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