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AI 프로필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SK그룹 최태원 회장도 최근 자신의 AI 프로필을 공개했다. 대기업 총수임에도 외부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려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최근 유행하고 있는 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만드는 AI 프로필과 함께 추석 명절 인사를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최 회장은 27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명절맞이 포스팅'이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90년대 미국 고교생 느낌의 AI 프로필 사진들을 올렸다.
최태원 회장은 "잘 지내셨습니까. 저는 몸이 수십개라도 모자라게 뛰고 있습니다"라며 "요샌 땅에서보다 비행기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최 회장은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자 2030 부산엑스포 민간 유치위원장으로 세계 각국을 다니며 부산엑스포 유치에 힘쓰고 있으며, 이번 추석 연휴에도 해외 곳곳을 누빌 예정이다.
이어 최 회장은 게시한 사진에 대해 "대유행이라는 AI 생성 90년대 학생 앨범"이라고 소개한 뒤 "저는 90년대에 이미 30대였어서 그런지 많이 삭았네요"라고 농담을 던졌다.
최 회장은 1960년 12월3일생으로 62세다. 최 회장이 사용한 AI 프로필 서비스는 에픽(EPIK) 애플리케이션에서 최근 출시한 'AI 이어북'이다. 유료 서비스로 앱에 개인 사진들을 올리면 90년대 미국 고교 졸업사진 느낌의 사진 60장을 만들어준다.
최 회장은 "오늘 이 자리에 저와 닮았다고 소환되실 무고한 분들께 미리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라며 "모두들 즐거운 추석 보내시길 바랍니다"라고 추석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