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만화가협회 부설 만화문화연구소는 9월 이달의 출판만화로 '그랑 비드', '그리고 마녀는 숲으로 갔다', '아이는 알아주지 않는다: 상·하', '천막의 자두가르' 등 4편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그랑 비드'는 존재감 테스트라는 설정을 통해 존재감에 대한 진지한 질문을 던지는 그래픽 노블이다. 지난해 프랑스 앙굴렘 국제만화페스티벌 프랑스TV 부문에서 수상하기도 했다.
'그리고 마녀는 숲으로 갔다'는 과거에는 무당, 지금은 마녀라고 불리는 여자들이 서로를 돌보고 사랑하며 삶을 지속해 나가는 이야기다.
'아이는 알아주지 않는다'는 어린아이처럼 통통 튀는 이야기 속 주인공의 성장담, '천막의 자두가르'는 13세기 이란을 배경으로 유명한 마녀가 되는 소녀의 일생을 그린 만화다.
연구소는 매월 이달의 출판만화를 선정하고 연말에는 이달의 출판만화로 선정된 작품 중 '올해의 출판만화' 최종 1편을 선정해 시상할 예정이다.
이재민 만화문화연구소장은 "9월에 선정된 4편의 출판만화는 독자들에게 흥미진진한 이야기와 생동감 넘치는 읽기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