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솔 운영권 왜 안 줘" 마약 투약 후 흉기 휘두른 50대 구속기소

강릉 주문진에서 해수욕장 파라솔 운영권에 불만을 품고 마약을 투약한 후 지인에게 흉기를 휘두른 50대가 구속 기소됐다.

춘천지방검찰청 강릉지청은 최근 살인미수와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위반(향정), 도로교통법 위반 등의 혐의로 A(50대)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26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일 평소 알고 지내던 B(50대)씨가 해변 파라솔 운영권을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불만을 품고 필로폰을 투약한 뒤 찾아가 흉기로 B씨의 복부 등을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보완수사 통해 필로폰 투약 후 환각 상태에서 운전한 혐의도 추가로 확인했다고 검찰을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최근 마약류를 투약한 상태서 흉기를 휘두르거나 차량을 운전해 인도로 돌진하는 등의 강력 범죄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며 "검찰은 이러한 유형의 범죄에 대해 엄정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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