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주니치스포츠는 24일 인터넷판을 통해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있는 아사다 마오가 클래식 음악 라흐마니노프의 곡을 프리스케이팅 곡으로 선택했다"고 알렸다.
주니치 스포츠는 "타티아나 타라소바 코치가 올림픽 용으로 남겨둔 ''승부곡''"이라며 이번 아사다 마오의 선택에 주목하고 있다. 아사다 마오측은 조만간 쇼트프로그램 곡명과 함께 가까운 시일내에 공식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라흐마니노프는 러시아출신의 음악가이자 피아니스트로 역대 유명 피겨스타들은 그의 음악들을 거의 거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서정적이면서도 강약이 드러나는 음악으로 피겨 프로그램을 표현하기에 좋아 미셸 콴(미국), 이리나 슬루츠카야(러시아), 제프리 버틀(캐나다), 다카하시 다이스케, 코즈카 다카히코(이상 일본),패트릭 챈(캐나다)등 수많은 피겨스타들의 사랑을 받았다. 피아노 협주곡 2번과 3번이 특히 유명하다.
러시아인인 타라소바 코치는 현재 지도중인 데니스 텐(16)을 위한 2009~2010 시즌 프리스케이팅 곡도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제2번으로 선택한바 있다.
한편 김연아(19 · 고려대)의 새 시즌 프로그램은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태. 대중적인 곡들로 선택했다는 것만 알려져있다.